김두연
부평일보 = [김두연]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청소년성문화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2일 부평아트센터 호박홀에서 ‘2024년 아동청소년성교육 방향성 재고를 위한 지역네트워크 포럼’을 진행했다.
센터 개소 13주년 기념행사를 겸한 이날 행사에는 현장 전문가, 양육자, 교사,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센터는 부평 내 초중고교 학생 및 교사 총 7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성문화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성교육의 방향성을 정하고, 현실에 맞는 교육프로그램 콘텐츠 개발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날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청소년 성의식을 통해 바라본 부평구청소년성문화센터 성교육의 방향성 모색(이정호 센터장)의 기조발제와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 유형과 사례를 통한 성교육의 필요성(이홍이 인천북부해바라기센터 부소장) ▲아동·청소년 디지털성폭력 피해 현황과 향후 지원 방향(류혜진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 팀장) ▲놀이와 폭력의 경계, 교육을 묻다(임영미 보건교사) ▲장애아동·청소년 성인권교육의 확대 필요성(윤진숙 오내친구장애인성폭력상담소장) ▲교육적 회복으로서의 성인권 교육(한선영 보건교사)의 주제 발표로 구성됐다.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통해 성교육의 확대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정호 센터장은 “설문조사 결과 및 오늘 포럼을 통해 앞으로 청소년과 교사들의 요구를 반영한 성교육의 방향성을 재고해 볼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의 성교육전문기관으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구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평일보 = [김두연] bpilbo0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