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캠프마켓 고밀도 개발” 논란 확산…국힘 “대장동식 개발 우려” 맹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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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캠프마켓 고밀도 개발” 논란 확산…국힘 “대장동식 개발 우려” 맹공 - 민주당 비례후보 “고밀도 복합시설” 발언 파장 - 국힘 “공원 확대 흐름 역행…박찬대 후보 직접 입장 밝혀야”
  • 기사등록 2026-05-26 12:26:47
  • 기사수정 2026-05-26 12:3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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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 캠프마켓 개발 방향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부평구의회 비례대표 후보의 “고밀도 복합시설 개발” 발언에 대해 “대장동식 개발을 연상케 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논란은 지난 24일 부평공원에서 열린 박찬대 인천시장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불거졌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는 연설에서 “부평 캠프마켓을 고밀도 복합시설로 만들어 시민과 주민들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캠프마켓은 오랜 기간 공원 중심 개발 방향으로 추진돼 왔고, 최근에는 전체 부지의 공원 비율을 80% 이상으로 확대하는 방안까지 논의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시점에 느닷없이 고밀도 복합개발 주장이 나온 것은 주민 기대와 정면 배치되는 발상”이라고 주장했다.


고밀도 복합개발은 일반적으로 주거·상업·문화시설 등을 한 공간에 집적시키는 개발 방식으로, 역세권이나 도심 핵심 부지에 적용되는 사례가 많다. 국민의힘은 “캠프마켓 부지가 투기성 개발 논리에 휘말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해당 발언이 개인 의견이 아닌 당 차원의 인식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논평에서는 “비례대표 후보는 정당의 정책과 기조를 대변하는 위치”라며 “박찬대 후보와 지역 시의원 후보까지 거론하며 함께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만큼 사전 교감이나 협의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나온다”고 주장했다.


또 “고밀도 복합개발은 대규모 부동산 개발업자와 투기세력이 선호하는 방식”이라며 “80년간 시민 품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려온 캠프마켓 부지가 또다시 개발 이익 중심 공간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박찬대 후보를 향해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논평은 “캠프마켓 고밀도 개발이 민주당의 공식 공약인지, 실제 추진 계획이 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시의원·구의원 후보들과 사전 협의가 있었는지도 설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캠프마켓은 단순한 개발부지가 아니라 부평 주민들의 역사와 기억, 미래가 담긴 상징적 공간”이라며 “대장동식 한탕 개발 논리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캠프마켓은 미군기지 반환 이후 시민공원과 문화·역사 공간 조성을 중심으로 개발 방향이 논의돼 왔으며, 인천시는 단계별 공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부평 = 정삼배 기자

bpilbo03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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