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연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삼산도서관은 22일부터 성인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식구대로 살아보니’ 참여자를 모집한다.
삼산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6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돼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19일부터 11월25일까지 매주 수요일 도서관 4층 다목적실에서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다.
‘식구대로 살아보니’는 ‘함께 먹는 식탁’이라는 일상적인 행위를 매개로 하는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과거 한솥밥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던 삶의 방식은 개인주의가 심화하면서 그 자리를 무관심에 내주었다. 이제 각자도생의 정서는 단순한 생활방식의 변화가 아니라 공동체의 결을 서서히 지워온 시대의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흐름을 거슬러 함께 밥을 짓고 나누는 일상의 행위로부터 '공존동생(共存同生)'의 감각을 되살리려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강연을 통해 사회를 이해하고, 비빔밥을 함께 만들며 공동체를 경험하고, 이웃을 초대해 식탁을 손수 차리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은 삼산도서관 누리집(https://www.bppl.or.kr/samsan/)을 통해 접수하거나 전화(☎032-330-7012)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희수 부평구문화재단 도서관본부장은 "따로 살던 우리가 한 식탁에 둘러앉아 다정해지는 경험이 무관심으로 닫혔던 대문을 다시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부평일보 = [김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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