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연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 밤 11시쯤, 인천 미추홀구 석바위사거리에서 신호위반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발생해 일대 교통이 큰 혼잡을 빚었다.
사고는 사거리 중앙부에서 차량 간 충돌로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양방향 직진 차로가 모두 막히면서 차량 정체가 수십 분간 이어졌다. 늦은 시간 이동 중이던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현장은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현장에 있던 차량들은 사고 수습이 이뤄질 때까지 움직이지 못했고, 일부 운전자들은 차량에서 내려 상황을 살피는 모습도 목격됐다. 사고 차량 중 한 대는 트렁크가 열린 채 도로 한가운데 멈춰 서 있었고, 뒤따르던 차량들이 급히 정차하며 추가 사고 위험도 우려됐다.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맞아 평온해야 할 밤에 발생한 사고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안타까움은 더 컸다. 현장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크리스마스 이브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러 가던 길이었는데, 사고를 보니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신호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에는 야간 교통량과 피로 운전이 늘어나는 만큼, 신호 준수와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부평일보 = [김두연 기자] bpilbo032@naver.com